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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국 생활

[캐나다 여행] 알차게🔥 먹고 구경했던 2박 3일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 일정 - 3일차

by 매일성장하는 2024. 9. 4.

몬트리올에서 보내는 셋째 날, 여행 마지막 날

 

처음에 몬트리올 여행을 계획할 때는 크게 기대감을 갖지 않았다 (특히 음식에 대해서!)

그런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거리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나이스하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이것저것 경험하다 보니 벌써 2박 3일의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다

 

떠나기 아쉽지만, 가야한다면 마지막까지 즐겨보고, 조금이라도 더 먹고 가야지 하하

 


여행 3일차 일정

  1. Café Olimpico - Vieux-Montréal에서 모닝 커피 마시기  (별점 5점 만점 중 4점)
  2. Délices Érable & Cied에서 메이플 시럽 기념품 사기
  3. Marché Atwater에서 시장 구경하기
  4. Fairmount Bagel에서 베이글, 크림치즈 구매 (별점 5점 만점 중 5점)
  5. Drogheria Fine 캐나다 몬트리올 유학생 친구가 추천해 준 감자 뇨끼 맛집 (별점 5점 만점 중 3-3.5점)
  6. Kouign Amann Bakery 크루아상 맛집 (별점 5점 만점 중 5점)
  7. 유튜브 쇼츠에서 많이 본 디저트 먹기: Patisserie Ol' Sweet (별점 5점 만점 중 5점)

 


 

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고, 호텔에서 조식 먹고 처음으로 방문한곳은 Café Olimpico - Vieux-Montréal 지점이었다.

아침 10시쯤 이었던것 같은데 이미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관광객, 현지인들로 이미 꽉 차있었다.

(아마 옆에 호텔이 붙어있어서 거기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긴 하다)

 

몬트리올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츠 미셸님 영상을 참고하였는데, 그분이 여기 가서 리코타 치즈 케이크를 먹고 엄청 맛있다고 했었다.

리코타 치즈 케익? 살면서 먹어보지 않은 종류의 케이크에다가, 그분이 워낙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다니시는 분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그분의 입맛을 믿고 따뜻한 커피리코타 치즈 케이크를 주문하였다.

 

 

지금 포스팅 하는 시점으로 여행이 약 10개월 전이라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커피는 약간 산미가 있었던 것 같고 (엄청나게 내 취향은 아니었던 듯), 케이크는 약간 상큼한듯한 맛이 나는 치즈케이크이었다.

 

분위기며 전반적으로 괜찮은 카페이지만 완전한 내 취항은 아니었던 듯..

아마 다음에 몬트리올을 가면 추억 삼아 한번 더 갈 수는 있지만 맛 때문에 갈 것 같지는 않다 하하

 

 

그리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올드 몬트리올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Délices Érable & Cied이다.

캐나다에 왔으니 메이플 시럽을 맛보고,  아무 기념품 샵 말고 괜찮은 퀄리티의 메이플 시럽을 하나 사가고 싶었다.

 

이곳에서는 메이플 시럽 테이스팅도 가능하다!

내가 테이스팅 한 메이플 시럽은 2가지였는데 아마도 숙성된 정도에 따라서 나눠지는 것 같다. 

 

첫 번째 시럽은 약간 라이트 하면서 메이플 향이 기분좋게 나는 맛이었고, 두번째 시럽은 조금더 카라멜 맛묵직한 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첫번째 시럽을 먹으면서 그 맛과 향에 정말 놀랐고, 이게 진짜 메이플 시럽 맛인가 싶었다.

 

 

그래서 바로 구매!

후회 없는 선택이었고 가격대는 그래도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여행 후 집에 와서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Marché Atwater 시장으로 농수산물 시장 같은 곳이었다.

2층으로 되어있고, 과일, 정육, 해산물, 베이커리, 치즈 등 다양한 제품이 팔고 있었다.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고, 딱 봐도 제품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몬트리올에서 며칠 더 머물고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음식을 사서 요리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평소에 소시지는 관심도 없는데, 여긴 소시지도 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사실 내가 이 시장에 방문한 큰 이유는 생 굴을 구매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해산물을 파는 상점은 있었지만, 그곳에서 굴을 까주고 먹는 그런 서비스는 없어서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 시장은 식품뿐만 아니라 귀여운 장식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11월 말, 곧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있는 때라서 그런지 귀여운 나무 조각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즐겁게 시장 방문을 마치고 이제 슬슬 몬트리올을 떠날 준비를 하였다. (너무나도 아쉬운 것..)

 

그런데 몬트리올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이곳이 베이글로 유명한 것 아니겠는가?

보통 뉴욕 베이글이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뉴욕보다 오히려 맛있다고 하는 게 몬트리올 베이글이다.

 

 

몬트리올에 유명한 베이글 가게로 Fairmount bagel과 St-Viateur Bagel이 있는데, 그중에 나는 Fairmount bagel로 가기로 하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두 곳이 거의 한 블록 정도로 떨어져 있다!)

 

 

매장은 생각보다 엄청 작고, 테이블이 없어서 완전 테이크 아웃용 매장이다.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몬트리올을 떠나기 전에 베이글을 사려는 여행객들도(나 포함) 꽤 보였다. 

 

 

한쪽에 쌓여있는 귀여운 베이글들!

나는 평소에 베이글을 엄청 먹는 사람은 아니라서 half dozen (6개)만 구매하기로 하였다.

 

6개 구매하면서도 저걸 다 언제 먹나 싶었는데, 먹어보니까 왜 6개밖에 안 사 왔나 최소 dozen (12개)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진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 초록색깔 크림치즈!

저거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판매하지 않던 것.. 다시 저기를 방문하게 되면 저 크림치즈 몇 개씩 사 올 것 같다.

 

 

 

그리고 베이글 가게 바로 옆에 Drogheria Fine라고 감자 뇨끼 파는 곳이 있다.

몬트리올 한인 유학생 친구가 저기 맛있다고 추천해 줬는데 마침 베이글 바로 옆에 있어서 방문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여기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매장이고 메뉴는 정말 뇨끼밖에 없다!

 

 

친구가 추천한 건 뇨끼에 페퍼 + 치즈 extra로 넣어서 주문하라고 해줘서 그대로 따라 해봤는데..

그냥 기본으로 먹을걸 했다. 맵고 짜고 해서 본래의 맛을 완전히 잊어버린 맛.

 

우리는 떠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음식점을 방문하고 경험하기 위해서 차로 이동하면서 fairmount bagel에서부터 계속 음식을 픽업 중이었다.

뇨끼 후에 방문한 곳은 구글 평점으로 매우 높은 크루아상 맛집 Kouign Amann Bakery이었다.

 

여기도 정말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작은 크루아상 베이커리 가게에 웨이팅이 꽤 길었다.

그래도 주문까지 10분 미만이었다.

 

정말 보는 것과 같이 페스트리, 크루아상이 기본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플레인, 아몬드, 초코 크루아상이 있어서 나는 플레인 크루아상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평소엔 원래 애플파이, 라즈베리 파이 이런 것 잘 안 먹는데 이곳에 왔으니 조금 특별한 것 주문하고 싶어서 라즈베리 필링이 들어간 파이를 픽업해 왔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먹으니 이 라즈베리 필링 파이 진짜 맛있었다.

필링이 너무 달지 않고 본연의 맛을 잘 살려서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다음에 몬트리올 방문하면 여기도 무조건 갈 것 같다.

 

이제 정말 몬트리올을 떠나기 마지막 픽업이다 (헥헥)

 

 

전날 Patisserie Ol' Sweet 방문해서 먹은 저 헝가리 빵! 아주 겉바 속촉으로 맛있었다.

남자친구가 이게 계속 생각이 났는지, 우리가 갈길이 먼데도 불구하고 여기를 꼭 들러서 2개나 사가자고 했다.

저 빵이 약간 비싼 편이었는데 꼭 사가고 싶었나 보다 하하

 

매장 아저씨도 우리가 전날 방문한 걸 기억하셨다. 

내일도 오는 거 아니냐며 이야기하셨는데 우리도 그러고 싶지만 아쉽게도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이렇게 헝가리 빵을 마지막으로 음식 픽업을 다 끝내고, 차에 맛있는 음식들을 잔뜩 싣고 출발하였다.

(아 다시 생각해 보니 Fairmount bagel 가기  전에 Schwartz's Deli도 가서 푸틴이랑 파스트라미도 점심으로 먹었었네)

 

Schwartz's Deli 포스팅: https://lumylivo-log.tistory.com/15

 

 

이렇게 마지막까지 파이팅 넘치게 음식 픽업해서 그나마 덜 아쉽게 떠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짧고 굵었던 2박 3일의 몬트리올 여행 끝! 즐거웠다!


캐나다 일정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여행 1일 차
 포스팅: 
https://lumylivo-log.tistory.com/27

 

[캐나다 여행] 알차게🔥 먹고 구경했던 2박 3일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 일정 -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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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 차 포스팅:  https://lumylivo-log.tistory.com/32

 

[캐나다 여행] 알차게🔥 먹고 구경했던 2박 3일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 일정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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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래는 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몬트리올 여행 영상입니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 👇 👇

https://www.youtube.com/watch?v=qfKtjwZ2sdU&t=12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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