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에서의 즐거웠던 첫 식사를 마치고 (지난 포스팅 참고 https://lumylivo-log.tistory.com/14), 몬트리올 음식점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몬트리올에서 지내는 2박 3일 동안 최대한 이곳의 음식점을 다양하게 다녀보고,
유명한 맛집도 다녀보고 싶어졌다.
Modavie에서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 우리는 무언가 이끌린 듯(?) 다음 맛집으로 향하였다.
그곳은 바로..
파스트라미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Schwartz's Deli였다.
추운 날씨를 뚫고 30분동안 걸어가는 게 맞나 싶었지만, 덕분에 몬트리올 거리 구경도 잘할 수 있었다.
걸어가다 보면 간판이 보인다.
화려하지 않은 간판이 오히려 몬트리올의 오래된 맛집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내부 들어오면 이렇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한쪽 벽에는 여러 매체에 소개된 이 음식점의 기사들이 붙어있다.
찐 맛집에 잘 찾아오긴 한 것 같다.
두근두근
테이블 말고 바 자리도 있어서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될 듯.
메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메뉴를 봐서는 뭐가 뭔지 당최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히 바로 옆에 음식 사진들이 있으니 이걸 참고하면 된다!
내가 먹고 싶었던 음식은 캐나다 대표 음식 푸틴 Poutine (CAD 14.50)과 Smoked meat sandwich (CAD 13.95)이라서 이 두 메뉴를 시켰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 보면 샐러드였나 피클 같은 것도 많이 시키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이미 1차를 거하게 먹고 와서 그런지 배에 야채들까지 넣을 공간은 없었다.
그리고 캐나다 와서 마시고 싶었던 A&W 루트 비어 음료.
왠지 캐나다 왔으니 캐나다에만 있는 A&W 루트 비어를 꼭 먹고 가야 할 것 같았다.
실제로 맛있기도 하고!
약간 화한 맛이 나는,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파스(?) + 콜라 섞은 맛인데 이게 묘하게 맛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비주얼이 생각한 것 이상이다.
진정한 고기 폭탄.
안에 (차돌 양지인 듯) 고기, 머스터드 소스, 치즈도 있었던 것 같다.
고기에 기름도 쫙 빠졌고, 머스터드가 뿌려져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이 또 다른 고기 요리는 푸틴.
드디어 말로만 듣던 푸틴을 먹어보는구나!
이거 진짜 맛있었다.
푸틴이 헤비하고 느끼하다는 이야기 들어서 사실 별로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저기에 뿌려져 있는 갈색 소스도 묘하게 잘 어울렸다. (약간 짜장맛)
나는 개인적으로 샌드위치보다 푸틴이 더 맛있었다.
그래도 여기 오면 두 메뉴 다 시켜봐야 한다.
A&W와 즐기는 푸틴은 단짠, 탄수화물+고기의 조합 = 완벽 그 자체
1차 Modavie에서 진짜 잘 먹고 와서도 여기 음식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이 정도면 진짜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
몬트리올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올라간다..
이렇게 몬트리올의 첫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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