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 포스팅에 이어서 여행 후 한참 뒤(?)에 쓰는 여행 포스팅!
이번에는 프랑스 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이 여행은 작년 2024년 11월에 한국에 있는 동생과 프랑스에서 만나서 7박 8일 프랑스 파리와 니스를 여행하면서 좋은 거 보고,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느낀 것을 기록하고, 혹시라도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는 포스팅이다!
(저번 캐나다 몬트리올 여행 포스팅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꾸준히 봐주셨다.)
여행 1일 차 일정
-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약 오후 9시) Citadines Apart’hotel Tour Eiffel Paris 체크인
- MONOPRIX 마트
나는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델타 비행기를 타고 약 7시간 이동하여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에 가는 일정이었다.
살면서 이렇게 대서양을 건너는건 처음이라 왠지 마음이 설레었다.
항상 태평양을 건너는 지도만 보다가 이렇게 대서양을 건넌다니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 보스턴 비행시간이 워낙 길어서 파리까지의 비행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공항에 도착해서 동생을 만나기까지 뭘 하고 있는 것이 좋을지 더 고민이 되었을 뿐..
참고로 나는 샤를드골 공항에 오전 10시쯤 도착 예정이고, 동생은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오후 6시쯤 도착 예정이었다.
아무래도 출발하는 장소가 너무 다르다 보니 시차와 비행시간 때문에 도착 시간이 비슷한 시간대의 비행기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공항에서 하루를 거의 보내게 될 것 같다.. 하하
샤를드골 공항 도착해서 baggage claim으로 가는 길이다.
공항이 매우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느낌을 받았다.
우선 나는 공항에 도착하니 너무 배가 고파서 뭐라도 먹을 것을 찾아서 돌아다녀보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도착하는 곳보다는 출발하는 곳에 상점이나 음식점이 많을 것 같아서 한 층 올라가서 돌아다녀보았다.
(참고로 기다리는 시간이 기니까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라운지를 이용해 볼까 하였지만, 비행 출발 전에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만 있다고 하였다.)
나는 다시 한층 내려와서 Brioche doree에서 식사도 해결하고 시간을 때우기로 하였다.
Brioche doree는 샌드위치, 빵, 커피가 파는 체인점이다.
프랑스 스타일의 다양한 페스트리류, 디저트, 샌드위치가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왠지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프랑스 빵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체인 말고 다른 데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이나 가격대로 괜찮은 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연어와 야채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커피를 시켰다.
샌드위치 가격은 7.90유로, 아메리카노 커피는 3.45유로 해서 총 11.35유로가 나왔다.
샌드위치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괜찮았고, 빵이 부드럽고 고소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커피는 자동 추출해 주는 기계로 뽑아주는 아메리카노라서 맛이 그냥 그렇겠구나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부드러운 커피맛이 샌드위치랑 먹기에 너무 잘 어울렸다!

그렇게 나는 샌드위치도 먹고, 공항 구경도 하고, 영상 편집도 하고, 블로깅도 하고, 논문도 읽으며 오랜 시간을 혼자서 비교적 잘 때웠다.
(이 정도면 혼자 놀기의 달인..)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동생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부모님이랑 영상 통화도 하고 공항에서 Bolt 앱으로 택시를 타고 파리 도심으로 넘어왔다.
우리는 첫 일정으로 먼저 숙소 체크인을 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파리에 있는 동안 묵기로 한 곳은 Citadines Apart’hotel Tour Eiffel Paris 호텔이다.
여행 전에 동생과 함께 네이버, 구글 많은 포스팅과 리뷰를 보면서 어떤 호텔을 예약할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곳이 가격대비 시설도 깔끔하고, 위치도 좋고,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침대는 사이즈도 넉넉했고, 침구류도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침대 앞쪽에는 이렇게 2인용 식탁과 TV가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그리고 우리는 여행 일정이 꽤 많은 편이었고 프랑스에 왔으니 이곳의 음식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고 싶어서 사용하지 않았지만 주방과 간단한 요리 도구가 준비되어 있어서 여행 중에 현지 재료로 요리를 해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한테는 아주 매력적인 부분일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화장실.
아무래도 화장실이 깔끔한지, 물이 잘 나오고, 물 잘 내려가는지(?) 이런 것들이 숙소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 같다.
이곳은 그런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물이 아주 콸콸 나오는데 잘 내려갔고, 참고로 이곳의 따뜻한 물은 정말 너무 잘 나와서 조금만 수도꼭지를 많이 돌려도 델 뻔(?) 할 것 같은 적이 많았다.
공간이 생각만큼 넓진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호텔 1층에는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피 머신, 러기지 보관소가 있었고, 기억에 3층에는 수건들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가져다가 쓰면 되는 점도 좋았다.
원래 우리의 첫날 일정은 호텔 체크인 후 프랑스 음식점과 디저트 가게를 가는 일정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공항에서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냥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일찍 쉬고 다음날부터 열심히 여행을 즐기기로 하였다.
그래서 우린 호텔 바로 앞에 있는 MONOPRIX 마트에 가서 간단한 먹을 것과 술을 사고 들어와서 동생이 갖고 온 음식들 (라면, 김밥 - 미국에서 김밥 먹기가 힘들어서 비행기 탑승 전 인천 공항에서 2줄 사다 달라고 하였다)을 먹기로 하였다.
컵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여행 와서 먹는 컵라면은 더 맛있다.
그래고 프랑스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서 와인 두병을 샀고, 이 날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셨는데 단맛이 너무할 정도로 강한 와인이었다.
(이게 프랑스 스타일의 와인인가...?)
아무튼 이렇게 둘 다 무사히 파리에 도착하여 체크인까지 하였다.
내일부터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서 푹 자야지~
(그런데 시차 때문에 잠이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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